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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중요 자료 특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22년 개관
- 서울시, 평창동 3개 동 5,590㎡ 규모, 아카이브·연구 중심 시립미술관
- 작가노트, 미완성 드로잉, 일기 등 자료·기록물 통해 현대미술 심층 연구·감상
- 사료적 가치 미술 아카이브 공공자원화해 공개·활용하는 지식·정보 플랫폼
서울시가 현대미술의 중요 자료를 수집·보존·연구하고 전시하는 아카이브 기능이 특화된 미술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를 2022년 종로구 평창동에 개관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새로운 분관이자, '23년까지 건립 예정인 총 10개 분관(현재 7개) 중에 아카이브·연구 기능을 수행하는 시립 미술관입니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작가노트, 미완성 드로잉, 육필원고, 일기, 서신, 메모, 사진, 필름과 같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창작자와 비평가, 큐레이터 등이 생산한 자료를 중점적으로 수집해 공공자원화합니다. 수집한 자료는 온라인으로 공개하거나 원본 열람 서비스 등으로 시민에게 제공합니다.
작품이 완성되기 전까지 작가의 아이디어가 형성·발전되는 과정과 제작의도, 제작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 작품을 보다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들어서는 종로구 평창동은 소규모 갤러리와 미술관이 밀집돼 있고 다수의 예술가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7,300㎡ 규모 부지에 총 3개동(연면적 5,590㎡)이 건립됩니다.
3개 동은 ▲ 미술아카이브의 수집·관리·전시가 이뤄지는 '모음동' ▲ 교육, 워크숍 등 배움활동을 위한 열린공간인 '배움동' ▲ 강연, 공연 등 행사가 열리는 '나눔동'입니다.
서울시는 이미 2017년부터 20여 개 컬렉션, 총 50,000여 건의 미술 아카이브를 수집하고, 수집한 자료들은 순차적으로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있습니다. 향후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서비스시스템을 통해 개관 전 사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미 지난해 서울시와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의 사전프로그램 《일어나 올라가 임동식》 전시를 개최하였습니다. 자연교감적 작품활동을 이어온 작가 임동식(1945-)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개인전으로, 작가가 기증한 자료 1,300여 건 등 총 5,000여 점의 자료를 기반으로 기획하였습니다.
2022년 개관에 맞춰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품, 전시와 연동해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한 전시·교육·연구 프로그램도 준비 중입니다.